🧤 Buffon (자문위원 C) - 개혁적 실천가의 새로운 발걸음

📅 수정: 2025년 9월 17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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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세요? - 전직 프로 골키퍼이자 정치인·체육행정가 지망생

경북 영덕에서 태어나 명문 프로팀 유스를 거쳐 명문 대학의 주전 선수까지 탄탄대로를 걸었다. 프로에 입단해서도 20대 초중반의 어린 나이로 수 차례 선발로 출전했다. 골키퍼 포지션인 점을 감안하면 출발도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아마추어와 최상위 레벨에서 빠르게 적응하지 못했다고 한다. 후보로서 선수 생활을 보내다가 작년 초 스스로 커리어의 막을 내렸다. 이때 올린 ‘은퇴선언문’으로 많은 축구팬들과 대중으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 어떤 사람? - 몸소 실천하고 연대를 말하는 개혁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곧장 ‘실천’하는 모습이 돋보인다. 자신이 몸담았던 축구계 개혁 과제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낸다. 발전을 위해서는 비판도 서슴지 않는다.

🧤 Buffon (’25.07.03 본격 대담) “프로축구선수협회의 파이를 키우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K리그의 가장 밑의 구성원들 권익보다 중요합니까? 협회의 본질은 무엇입니까? 그 구성원들을 챙기며 보호하며 협회를 키우는 것이 순서 아닙니까? 주객이 전도된 느낌입니다.”

불법 계엄과 탄핵이 정치에 더 빨리 나서게 된 계기라고 설명한다. 지난 대선, 고향 영덕에서 이재명 후보의 선거를 직접 도왔고, 전현직 프로축구 선수 31명의 의사를 모아 지지 선언을 발표했다. 더 나아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광역의원 출마도 고민 중이다.

🧤 Buffon (’25.07.30 심층 대담 4편) “지금 가장 현실적인 경로는 2026년 영덕 지역구 ‘도의원 선거’ 출마입니다. 기초의원은 솔직히 체급이 너무 낮다고 느껴서 마음이 잘 움직이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도의원’으로 한 판 붙어볼까 생각 중인 것입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연대(solidarity)를 말한다. 아래 은퇴선언문에도 그 내용이 잘 담겨 있다. 이를 ‘함께 가자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자신이 어느 정도 받을 만큼 받았으니 돌려주고 싶다는 입장이다.

🧤 Buffon 은퇴선언문(’24.03.01) 주요내용

”서른 즈음 되면 대충 압니다. 세상에는 간절히 원해도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있다는 것을요. 포기하지 않고 끝내 쟁취하는 것도 훌륭한 일이지만 훌륭함만이 삶의 정답은 아니기에 한치의 미련 없이 떠나봅니다.

저의 커리어는 완벽하지도, 위대하지도, 아주 훌륭하지도 않았지만, 정정당당하게 성실히 땀 흘려 노력하는 사람이 대접받는 멋진 세계에서 멋진 사람들과 함께 호흡하며, 내 삶에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온 사실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합니다.

오히려 언젠가부터 느꼈던 저보다 열정 있고 성실한 후배들의 자리를 빼앗고 있다는 자기 비하의 감정을 느끼지 않을 수 있어 속이 후련하고, 적어도 추한 선배는 되지 않겠다는 스스로의 약속 하나는 지키고 그만두는 거 같아 다행이기도 합니다.

저는 더 놀고, 일하고, 사랑하고, ‘연대’하면서 새 인생을 살아갈 것입니다. 3.1일. 새로 시작하기 날짜도 딱 좋네요. 여기저기 축하 만세 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모두들 감사했고, 잘 머물다 갑니다.”

🤝 합류 계기? - 그의 은퇴선언문에 감화된 소장의 협업 제안

그는 ‘은퇴선언문’으로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불러 일으켰다. 연구소장 또한 이에 감화되어 그의 행보를 지켜보다가, 조심스럽게 ‘자문위원’ 역할을 제안했다. 이에 그는 원하던 플랫폼과 작업 방식에서 함께 ‘좋은 영향력’을 만들어 가보고 싶다면서 흔쾌히 수락했다.

📚 활동 방향? - 자신이 경험을 돌아보고, 독자와 함께 호흡하며 나아간다

그간 수차례 대담을 통해 어린 시절부터 은퇴 후까지 자신의 삶을 독자들에게 전달해왔다. 대부분의 선택이 직접적인 경험으로부터 비롯된 덕분에 더욱 생생함이 느껴진다.

🧤 Buffon (’25.07.18 심층 대담 1편) “그러나 사람으로 성장한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아마추어 시절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후보 선수들의 마음.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공감 능력이 월등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사실 아마추어 때는 지금의 ‘수구 파시즘’ 정당 국민의힘 마인드와 비슷했습니다. 실제로도 새누리당을 지지했었고요. 하지만 내가 약자들의 입장에 있으면서 사회 전체 약자에 대한 생각이나 공감의 깊이가 달라졌고, 그때부터 민주당에 끌렸습니다.”

앞으로도 틈틈이 연구소에 정치인, 체육행정가로서의 행보를 소개할 예정이다. 독자들의 질문, 조언도 언제든지 환영하는 입장으로 보인다.

🧤 Buffon (’25.07.30 심층 대담 4편) “오히려 제가 반대로 묻고 싶습니다. 어떻게 하는 게 가장 좋을까요? ‘2026년 지방선거’에서 영덕이나 경북 타 시·군 중에서 민주당 주자가 없는 곳에 ‘도의원 후보’로 공천받아 ‘장렬히 산화’하는 것이 맞을까요? 아니면 ‘2028년 총선’ 때 ‘비례대표’ 도전을 위해 조금 더 기다려야 할까요?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 주목할 이유? - 직업 정치인의 행보를 지켜보는 간접 경험

그는 폴니 참여자 중 유일하게 현실 정치와 직접 맞닿아 있다. 정치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은 그의 서사를 따라가며 소중한 ‘간접 경험’을 할 수 있다. Facebook, Instagram 들어가면 자신의 일상까지 소상하게 공유하는 정치인들이 한 트럭이라고? 그 사람들 관찰하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게 만들어 보겠다. 그것이 연구소의 주된 역할이라고 본다. 예컨대 ‘성남FC 재명이 아저씨’ 이런 얘기, 다른 곳에서는 못 듣는 얘기 아닌가? 이런 거 많이 끌어내 보겠다.

🧤 Buffon (’25.07.28 심층 대담 3편)  “네, 당시 성남 소속이었던 많은 선수들이 이재명 구단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몇몇 선수들은 ‘재명이 아저씨’라고 할 만큼 선수들과 친근하게 지냈고 대선 때 캠프에서도 들리는 이야기로는 귄위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다 하더군요. 그래서 당시 선수들은 윤석열과 대선에서 맞붙었을 때도 이재명 대통령을 속으로 많이 지지했다 하고, 이번에도 지지선언은 함께해 주지 못하지만 응원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