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uffon “침묵하면 ‘낙인’만 남는다, 목소리를 내야 바뀐다” - 본격 대담

🧤 Buffon (자문위원 C) 소개 - 개혁적 실천가의 새로운 발걸음 - ✍️ 참여 콘텐츠 보기

Buffon은 은퇴 이후 ‘연대하는 주권자’로 전환 중

지난 대담 「슬프게 사랑하는 고향, 함께 가고 싶은 길」(25.06.17)에서는 Buffon이 은퇴선언문으로 보여준 자부심과 품격, 그리고 정치와 연대에 눈뜨게 된 계기를 조명했다. ‘추한 선배는 되지 않겠다’는 말로 퇴장한 그는, 지금 ‘연대하는 주권자’로 단단한 전환을 시작하고 있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는 정당의 일원으로 선거운동에 직접 참여했고, K리그 전·현직 선수 30여 명의 지지 선언을 주도하며 축구계 최초의 대선 공개 지지를 실현했다. 동시에 프로축구연맹의 2026시즌 외국인 골키퍼 제도 재도입을 비판하며, 선수 중심의 제도 개선 요구와 행동 의지를 공개적으로 천명함으로써, 정치와 축구를 잇는 ‘실질적 실천자’의 입지를 분명히 드러냈다.

이번 대화에서는 ‘12.3 비상계엄’과 조기 대선이라는 충격이 어떻게 Buffon의 정치 참여를 현실로 앞당겼는지, 그 내면의 동기를 묻습니다. 더불어 그는 축구계 내부의 침묵과 왜곡된 구조, 정치권의 무관심에 대해 어떻게 분노하고 도전하게 되었는지를 구체적인 경험을 통해 증언한다.

🧑‍🚀 소장 “비상계엄이 Buffon의 ‘정치 참여’를 앞당겼는지?”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을 통한 ‘내란 획책 사태’가 본격적인 ‘정치 참여’를 앞당기는 요인이 되었습니까?

🧤 Buffon “불법 계엄과 탄핵, 정치에 더 빨리 나서게 만든 계기”

결론적으로 그렇습니다. 행정을 하다 보면 ‘언젠가는 해야할 것 같다’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불법 계엄에 따른 탄핵, 조기대선 국면을 맞으면서 일찍 참여하게 된 측면은 있습니다.

🧑‍🚀 소장 “영덕에서 민주당으로 활동하며 느낀 장벽은?”

고향인 ‘경상북도 영덕’에서 민주당의 일원으로 정치 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은 무엇입니까? 일종의 장벽을 느끼지 않았습니까?

🧤 Buffon “불법 계엄에도 겨우 65명 증가, 거대한 벽에 부딪혔지만 포기 못해”

소위 ‘현타’를 느꼈습니다. 바뀌지 않는구나. 거대한 벽을 만났습니다. 영덕은 지난 대선보다 겨우 65명만이 이재명 후보를 더 지지했습니다.

불법 계엄으로 인한 조기 대선인데도 이 정도라니.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영덕에서 민주당. 경북에서 민주당. 의지도 많이 떨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포기는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 소장 “정치자금의 무게, 직접 활동하며 실감했는지”

수많은 정치인들이 돈 때문에 좌절했습니다. 정치계 사람들을 만나면서, 선거 국면에서 직접 활동하면서 ‘정치자금’의 중요성과 무게감이 많이 체감했습니까?

🧤 Buffon “정치, 결국 돈 걱정… 바꿀 수 있을지 저도 궁금”

그 걱정이 대다수입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도 그렇게 말씀하셨다죠. 제발 돈 걱정 없이 정치해 보고 싶다고...

(현행 제도가) 어느 정도는 필요성이 있으며 무분별한 출마를 막는 것은 이해되나, 사람들을 동원하는 일이니 만만치 않습니다. 이것을 바꿀 수 있을지? 저도 궁금합니다.

🧑‍🚀 소장 주 “현행법상 무소속이나 신인은 선거 1년 전부터만 후원회를 개설할 수 있으며, 후원금 규모와 방식에도 엄격한 제한이 있다. 이로 인해 정치 경험이 없는 일반인이 사람을 모으고 조직을 꾸리는 데 현실적 제약이 크며, 자금과 인맥이 없는 이들이 출마를 포기하게 만드는 구조로 작동한다. Buffon이 체감한 ‘정치는 결국 돈’이라는 말은, 이러한 참여의 비용과 구조적 진입장벽을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

🏃‍♂️ Joven (자문위원 B, 과거 발언) “정치인을 자원봉사자처럼 취급하는 인식이 아쉽다. 정치자금을 좀 더 폭넓게 인정해주는 방향으로 제도가 바뀌었으면 좋겠다. 지금처럼 ‘승자독식 구조’에 정치자금 문화가 폐쇄적인 상황에서는, 정치인이 악성 불법 자금에 손 댈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본다. 언제까지 ‘선의’에만 의존할 수는 없다.”

🧑‍🚀 소장 “전현직 선수 31명의 이재명 지지 선언, Buffon은 어떤 역할을 했는지?”

대선을 5일 앞둔 지난 5월 29일, 전현직 프로축구 선수 31명의 의사를 모아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을 발표했습니다. Buffon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선수들을 어떻게 설득했는지, 그리고 무슨 절차를 거쳐 발표했는지 설명해 주십시오.

🧤 Buffon “축구계 개혁 의지를 들어 설득… 우리도 목소리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선수들을 모으고 발표에 앞장서는 역할을 했습니다. 그리고 정치적 지지를 떠나 축구계를 개혁하고 그 의지가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 설명해 줬습니다. 그렇게 설득한 이들이 30여 명 남짓 됩니다.

선수들은 매번 요구합니다. 그러나 목소리는 내지 않습니다.

정치권에서 ‘니들 목소리도 안 내잖아?’라고 우리를 평가할 수도 있습니다. 그것이 싫었고, 우리도 목소리 냈으니 요구하는 것을 해달라고 하기 위해 앞장 섰습니다.

📣 K리그 최초 ‘대선 공개 지지’ 사례 (’25.05.28)

• 핵심 내용: 지난 대선 당시, K리그 전·현직 축구선수 30여 명이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을 발표. 프로축구계에서 처음으로 이뤄진 대선 후보 공개 지지 사례였음.
• 주요 메시지: “체육 행정을 인맥 중심에서 제도 기반 시스템으로 전환할 유일한 후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고, 현직 선수 다수가 신분상 제약으로 공개 지지에 참여하지 못했음을 증언하며 내부 여론을 반영함.
• 정치권 연계: 후보 직속 ‘K-문화강국위원회’, 선대위 산하 ‘잘사니즘위원회 체육위원회’ 등과 사전 조율했고, 기자회견에는 체육위원장, 부위원장 등 캠프 체육 조직 핵심 인사들이 동석함.
• (출처: 박상윤, 「K리그 전·현직 축구선수 31명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 『더프리뷰』, ‘25.05.29)

🧑‍🚀 소장 “영향을 받은 정치인은 누구?”

현대사에서 영향을 받은 혹은 인상 깊게 본 정치인은 누구입니까?

🧤 Buffon “노무현 대통령, 시대를 앞선 철학에 큰 영향을 받아”

노무현 대통령 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너무 일찍 대통령이 되었다 생각합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의 사상과 철학이 지금 시대에도 앞서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 소장 “은퇴 후 새로운 사람들을 많이 만났는지?”

은퇴 후 복학, 교생 실습, 지도자 활동, 정치 참여 등 새로운 인생을 살면서, 그간 만났던 사람들과 상이한 새로운 유형의 사람들을 많이 만났는지 궁금합니다.

🧤 Buffon “은퇴 후 1년은 새로운 사람들을 가장 많이 만났던 시기”

정말 많이 만났습니다. 아마 평생 살아온 것보다 은퇴 후 1년이 새 분야의 사람들을 가장 많이 만났던 시기였을 것 입니다. 선수 생활을 할 때는 만날 명분도 기회도 없었지만 이후에 새로운 일을 도모하기 위해 새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저에게 또 다른 기회이자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 소장 “Buffon이 축구행정 관련 전문성을 쌓을 방법은?”

축구행정 관련 전문성을 쌓기 위해 앞으로 어떠한 일이나 노력을 할 계획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 Buffon "현장의 문제를 고칠 수 있다면 무엇이든 배울 생각”

콕 찝어 축구 행정을 위해 이런 전문성을 쌓겠다 보다는 제가 현장에서 느꼈고 고쳤으면 좋겠다 하는 것들을 위주로 그 순간순간마다 의견을 정리하고, 필요하면 관련 법 제정 같은 것들 위주로 공부할 계획입니다. 이런 것들을 전반적으로 하기 위해 배워야 할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이든 할 의지가 있습니다.

🧑‍🚀 소장 “선수협이 변화를 만들고 있다고 보는데, 앞으로 나아갈 방향은?”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는 선수 권익 보호나 교육에 힘쓰고 있고, ‘승부조작 축구인 사면’ 국면에서 축구협회를 견제하기도 했습니다. 축구팬의 시선에서는 선수협이 본격적으로 활동하면서 무언가가 달라졌다는 것이 눈에 보입니다. 앞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무궁무진할 텐데, 갓 은퇴한 선수 입장에서 앞으로 선수협이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면 좋겠는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KPFA) 소개

• 정체성: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정회원, 한국 프로축구 선수들의 대표 단체
• 역할: 선수의 기본 권리 보호, 복지 증진, 사회공헌 활동 등을 통해 축구계 구조 개선에 기여
• 비전: “아시아 최강국을 넘어, 선수 인권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으로” (회장 이근호)
• (출처: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공식 홈페이지 ‘협회소개’ 및 인사말)

🧤 Buffon “실제로는 본질을 잊고 ‘유명선수’만 챙기는 협회로 전락해”

최근 선수협이 무엇을 하는 단체인지 본질을 잊었다는 것이 저와 많은 선수들의 생각입니다. 선수협회는 유명인 홍보 협회 따위로 전락해버렸습니다. 그들은 선수들, 특히 2군이나 후보 선수들의 권익에는 관심조차 없습니다. 오로지 유명선수들을 데려다가 협회의 얼굴마담을 시키고 큰 사안만 다루고 있습니다.

물론 협회의 파이를 키우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K리그의 가장 밑의 구성원들 권익보다 중요합니까? 협회의 본질은 무엇입니까? 그 구성원들을 챙기며 보호하며 협회를 키우는 것이 순서 아닙니까? 주객이 전도된 느낌입니다.

그들은 지금 논란되고 있는 ‘외국인 골키퍼 등록 허용’, ‘천성훈 선수 잠재적 범죄자 만들기’, ‘모 해설위원의 외국인 선수에 대한 코쟁이 발언 논란’ 등에 대해 선수협은 어떤 성명도 내고 있지 않습니다. 한심할 따름입니다. 말만 선수협회지, ‘유명선수협회’라고 바꿔도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 소장 “Buffon의 말을 통해 선수협에 대해 외부에서 ‘팬의 시선’으로 볼 수 있는 것은 극히 일부라는 점을 단박에 알 수 있었다.”

🧑‍🚀 소장 주 “한편 Buffon은 K리그의 외국인 골키퍼 등록 허용 결정에 대해, 완충 장치 없는 개방은 무책임하다고 비판하며 선수 생존권과 육성 체계 미비 문제를 제기했고, 언론 기고와 인터뷰를 통해 현장 기반의 우려를 공개적으로 제기해 선수협의 침묵과 대비되는 입장을 취해 왔다.”

📌 2026년부터 외국인 골키퍼 등록 허용

• 변경 내용: 1999년부터 금지되었던 외국인 골키퍼 등록이 2026년부터 K리그1·2 모두에서 허용됨.
• 배경: 골키퍼 연봉 인플레 완화, 구단 수 증가에 따른 국내 선수 기회 유지 가능성, 포지션 간 외국인 규정 형평성 확보 필요성 반영.
• 결과: K리그 2026 대회요강 내 ‘골키퍼는 반드시 국내 선수’ 조항이 삭제될 예정.
• (출처: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회요강, 한국프로축구연맹 2025년도 제3차 이사회 결과)

🧑‍🚀 소장 “대한축구협회는 어떻게 변화하면 좋겠는지?”

‘대한축구협회’가 어떻게 변화하면 좋겠습니까?

🧤 Buffon “축협의 문제는 사람이 아닌 제도이며, 안 바꾸려는 태도가 더 문제”

대한축구협회는 공정한 시스템 제도를 만들어야합니다. 지금의 제도에서는 누가 되든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있는 사람들이 문제가 아니라, 지금 있는 사람들이 ‘제도를 바꾸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소장 “계약서조차 안 지켜지는 축구 현장, 이유는 무엇인지?”

구단의 ‘선수 계약기간 미준수’는 팬들도 익히 들어 알고 있는 문제입니다. 계약서 준수는 사회에서 너무나도 상식적인 의무인데, 전직 선수 입장에서 왜 현장에서 당연한 의무조차 지켜지지 않는 것입니까?

🧤 Buffon “침묵하는 선수들, 불법에도 당당한 윗 사람들”

스포츠계는 사회에 비해 30년 뒤져있습니다. 선수들은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세우기 꺼려합니다. 혹시나 불이익을 받을까봐요. 30년 전쯤 노동조합이 한국에 처음 들어왔을 때와 똑같습니다. 혹 빨갱이 소리 들을까봐, 회사에서 짤릴까봐요. 그리고 앞에서 말했던 ‘외국인 골키퍼 등록 허용’도 마찬가지입니다. 30년 전 ‘스크린 쿼터제’ 도입에 반대하는 것과 비슷한 상황입니다.

바뀌고 나아가려면 목소리를 내야 하는데 선수들은 그러지 못합니다. 이것이 안 바뀌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제가 앞서가는 것 일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 안합니다. 그들이 시대에 뒤쳐져 있는 것입니다. 이런 목소리가 크지 않으니 결정권자들은 당연히 우습게 보고 불법을 당당하게 저지르고 있는 것 입니다. 말도 안 되는 행태입니다.

🧑‍🚀 소장 “선수를 보호하는 좋은 제도가 있음에도 작동하지 않는 이유는?”

Buffon이 현역 시절 때 ‘프로축구연맹 연봉 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소속 구단과의 이견을 조율하려다 포기했다는 얘기도 언론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구단이 불이익을 우려하며 위원회를 통한 조정을 꺼려했다고 알려졌습니다. 다툼을 중재할 수 있는 합리적인 장치가 있음에도, 이처럼 제도가 현장에서 작동하지 않는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Buffon “선수 보호는 커녕 ‘낙인’이 남는 구조, 은퇴까지 각오해야”

‘보이지 않는 벽’입니다. 선수가 조정위로 가면 이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선수는 소위 ‘낙인’이 찍히겠지요. 구단을 불편하게 하는 선수다. 그러면 다른 팀들과 이적 등의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습니다. 저는 그것까지 감안하고, 은퇴를 각오하고 한 선택이었습니다. 일단 구단이나 연맹이 ‘갑질 의식’으로부터 벗어나지 않는 한 구조적으로 힘든 면이 있습니다. 선수들을 위한 더 강력한 제도나 보호장치가 있어야 합니다.

선수협이 해야 하는데 하지 않는 것에 큰 아쉬움을 느낍니다. 이제는 분노까지 느낍니다.

💼 K리그 ‘연봉 분쟁조정’ 제도 요약

• 누가? 선수 또는 클럽이
• 언제? 정기등록 마감일까지
• 무엇을? 연봉·이적료·보상금 등 등록 지연 사유가 되는 분쟁에 대해
• 어떻게? K리그 연맹에 조정 신청 가능. 예외적으로, 불가피한 사정이 인정될 경우 → 조정위원회 위원장이 직권으로 신청 가능
• (출처: K리그 규정 제2장 제5조 ⑬항~⑭항)

🧑‍🚀 소장 주 “이 제도는 분쟁이 있어도 선수 등록을 놓치지 않게 하려는 ‘안전장치’이지만, Buffon의 사례처럼 현실에서는 구단의 불이익 우려로 제 역할을 못하는 경우도 많다.”

🧑‍🚀 소장 “유소년 ‘최저학력제’ 도입 전에 먼저 해야 할 일은?”

유소년 축구의 ‘최저학력제’ 도입 추진이 취지만 좋고 현장을 잘 모르는 정책이라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이러한 목적을 가진 제도의 도입에 앞서, 그 전에 어떤 조치가 선행되어야 합니까?

🧤 Buffon “선수에겐 인생이 걸린 일, 가볍게 실험할 수 없어”

모든 제도는 명암이 있습니다. 문제는 극단적으로 이것을 시행하려는 것입니다. ‘해보고 안 되면 말고’와 같은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선수들과 학부모에게는 인생을 건 게임입니다. 물론 기본 소양은 중요합니다. 근데 그것이 꼭 ‘최저학력제’를 통해서만 가능할까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최저학력제’를 강요한다고 선수들의 기본 소양과 인식이 바르게 자랄까요? 그것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아예 없다면? 그것도 안됩니다. 어느정도 규율과 체계는 잡혀있어야 합니다.

이런 일들을 현장과 상의도 하고 앉아서 행정하는 분들도 좀 듣고, 이런 문화가 발전되면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최저학력제’란? – 학생선수 경기 참가의 학력 기준

• 무엇을? 일정 수준의 학력 기준(최저학력)을 만족하지 못한 학생선수는 → 교육부령으로 정한 경기대회에 출전 불가
• 예외는? 기초학력보장 프로그램을 이수한 경우에는 → 경기 참가 허용
• 근거 법령 「학교체육진흥법」 제11조 → 학습권·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제도이자, 학생선수의 훈련 중심 문화를 바꾸려는 정책적 장치

🧑‍🚀 소장 “스페인처럼 학업과 축구를 함께 하는 시스템은?”

축구팬으로서 작년 발롱도르 수상자 ‘로드리’가 커리어 초기에 라리가에서 활약하면서 대학교 생활을 병행하거나, ‘라민 야말’이 작년 유로 대회 기간 중 숙소에서 학교 숙제를 하는 모습을 보며, 축구 훈련과 학문 교육을 모두 강조하는 ‘스페인’의 유소년 시스템이 훌륭하다고 느꼈습니다. 은퇴 후 학업을 이어 나가는 입장에서, 이에 대한 생각이 궁금합니다.

🧤 Buffon “따라할 게 아니라, 우리 현실에 맞는 제도를 만들어야”

현실적으로 유럽이 되니까 우리도 하자. 이것은 맞지 않습니다. 각 나라마다 환경 문화 자원 이런것들이 다르기 때문에 동일선상에 놓고 보면 안된다 생각합니다. 말로는 쉽습니다. 그럼 우리는 미국인들과 코, 눈, 입, 팔, 다리 개수가 똑같은데 왜 영어를 그들보다 못하며 세계 국방 1위가 될 수 없습니까? 옆나라 중국과는 생김새도 비슷한데 왜 그들처럼 미국에 버금가는 G2 국가가 될 수 없을까요?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그 나라 환경과 문화 자원 등과 맞출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합니다.

운동을 하면서 하는 학업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강제되어서는 안 됩니다. 한편으로는 ‘운동을 하면서 학업을 하는 사람’을 ‘이상한 사람 취급하는 분위기’가 있는데 그런 것을 먼저 깰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것 하나하나 바뀌어 나가고 제도들을 시행해도 늦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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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됩니다.

👤 Mbappe (‘25.07.03) “다음 선거에 출마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Salah (‘25.07.03) "직접 실천하시는 분이네요."

👤 Higuain (‘25.07.03) "재미있는 주제네요."

💪🏻 Lingard (자문위원 A, '25.07.03) — “민주당 지지자의 글이라서, 잘 읽히지 않네요. 하하”

👤 Rodri ('25.07.03) “경북 영덕에서 민주당으로 활동이라니, 대단하십니다. ’엣지’가 있으시네요. 축구, 경북 영덕, 민주당.”

🏃‍♂️ Joven (자문위원 B, ‘25.07.06) “1. 현재 행정적으로 풀고 싶은 문제와 단기목표가 궁금합니다!

2. ‘최저학력제’의 본 취지와 다르게 다시 학생들에게 책임이 전가되는 것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관심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민주당 내 의견도 궁금합니다. 대중과의 ‘공감’과 ‘연대’를 위해서는 학생선수들의 학습권이 더 보장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알게 된 순간 침묵하기 힘든게 인간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