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oven “멕시코에서 김밥집을 열었습니다” - 폴니 복귀

🏃‍♂️ Joven (자문위원 B) 소개 - 실험적 이민자의 제3지대 통찰 - ✍️ 참여 콘텐츠 보기

라틴아메리카 이민자 서사, 그가 돌아왔다.

Joven이 돌아왔다. 굳이 따지면 우파보다는 좌파에 가까워 보이는데 이준석을 뽑았던 바로 그 자문위원이다. 한동안 합동 콘텐츠를 제외하면 단독 등장은 없었다. 이민 초기의 비자 발급, 현지 적응, 개업 준비로 바쁜 삶을 보냈던 탓이다. 그리고 두 달 만에 돌아왔다.

그는 지난 5월 폴니의 두 번째 자문위원으로 합류해 대선 투표일 전후 두 차례 대담을 진행했다. 자신이 지지했던 이준석 후보의 ‘단일화 여부’를 시작으로 최종 득표율 예측 실패에 대한 반성, 보수 확장 가능성 등에 대해 담담히 풀어냈다. 또한 스스로를 ‘사회민주주의적 실용주의자’로 규정하며 제3지대의 필요, 선호하는 정치 체제까지 짚었다.

이번에는 독자들이 그를 잊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비교적 가벼운 글을 먼저 내고, 근황부터 전한다. 딱딱한 정치 이야기는 다음 편으로 넘기겠다.

🧑‍🚀 소장 “오랜만인데 근황을 알려달라”

그간 ‘직관의 축적’ 예측 등 일부 콘텐츠에는 참여했지만, ‘대담’으로는 오랜만에 돌아왔다. 머나먼 라틴아메리카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알려주기를 바란다. 구독자들도 궁금해 할 수 있다.

👤 Mbappe (’25.06.16) “라틴아메리카에서 무슨 일을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Joven “멕시코에서 김밥집 오픈, 추후 사람들이 원하는 제품 제작이 목표”

(Mbappe님께서 6월에 질문을 주셨는데) 늦은 답변 죄송합니다. 멕시코에서 김밥집을 오픈했습니다. 사실 처음부터 김밥집을 하려고 멕시코에 온 것은 아닙니다. 다른 나라의 식량 생산과 소비 상황이 궁금했습니다. 영어 다음으로 새로운 문화권의 언어도 배우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사업가로서 세일즈 역량을 키우려고 합니다. 이전 창업에서 엔지니어 마인드로 제품 개발에 너무 치중해서, 어떻게 팔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부족했습니다. 김밥집을 매개로, 뭐라도 팔면서 사람들이 어떤 것을 원하는지 확인하려고 합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제품을 만드는게 다음 목표입니다. 저는 매장 운영 보다는 식품 자동화 생산에 더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잘 팔리는 제품을 찾으면, 자동화 쪽으로 사업모델을 전환하려고 합니다. 여기 있다가 보니 다른 사업 기회도 많이 보이는데, 혹시 관심이 있으시면 다양하게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소장 “앞으로 다뤄보고 싶은 주제는?”

Joven은 앞으로 무슨 주제를 다뤄보고 싶은지? 연구소장이 질문 만드는데 참고하고, 구독자들도 앞으로의 대담의 내용을 예상할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로 물어본다. 학업, 군생활, 대기업, 창업, 이민, 취미생활, 여행 등 자신의 서사를 구체화할 수 있을 것이고, 구독자들도 이에 흥미롭게 느낄 것으로 보인다.

🏃‍♂️ Joven “구독자의 수요에 맞게… ‘에듀테크 스타트업’ 창업스토리도 좋을 듯”

가능하면 구독자의 수요에 맞게 주제를 선택하고 싶다. 다만 구독자 나의 어떤 부분에 관심이 있는지 아직 잘모르겠다. 이민과 현재 상황은 아직 5개월 밖에 안 돼서, 확실한 생각을 전달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 나도 많이 헷갈린다. 😅 과거 얘기는 대부분 실패한 얘기지만, ‘에듀테크 스타트업’ 창업스토리는 나름 내 인생과 밀접한 연관이 있어서 자서전 쓰듯이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 소장 “근래에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며 느낀 점은?”

최근에 다양한 사상,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교류하며 느낀 점은? 이준석이 ‘중간지대’로 사람들을 모으는 시도를 좋게 평가했는데, 실제로 본인의 삶에서 상호 존중을 통해 의견이 좁혀지거나 갈등이 해소된 경험이 있는지 궁금하다.

🏃‍♂️ Joven (’25.05.28) “이준석이 그나마 현재 양 진영에서 대화 가능한 ‘가운데 테이블’로 사람들을 모으는 시도를 한다”

🏃‍♂️ Joven “창업자·청년농업인·비건·독서모임… 당연한 것은 없다는 생각이 많이 자리잡아”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인데, 작년까지만 보면 내가 주도적으로 네트워킹한 것은 드물었다. 대부분 학교나 직장을 통해서 만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기존 틀에서 벗어난 환경에서 사람들 만나봤다. 경북지역 창업자, 경북농업기술원 교육, 청년농업인, 채식커뮤니티, 독서모임 등을 통해서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다. 가장 크게 느낀 것은 내가 당연하게 생각하게 했던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이것은 멕시코에서 와서도 매번 느꼈다. 나의 이런 생각 때문에 내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했다는 것도 깨달았다. 그런 기대치는 나 스스로를 옥죄기도 했다. 지금은 당연한 건 없다는 생각이 많이 자리 잡았다. 주변 사람들에 대한 기대치도 줄였고, 나에 대한 엄격함도 좀 내려놨다. 그래서 예전보다 갈등 상황 자체가 많이 줄어들었다. 원래 논쟁을 즐기는 편이었는데, 일 관련된 것 아니면 나와 생각이 다르더라도 그런가보다 하고 지나친다. 많이 유해졌다.

🧑‍🚀 소장 “왜 자문위원 활동을 하는지? 폴니가 나아가야 할 길은?”

처음에 연구소장이 ‘테마주 예측‘ 위주로 활동하다가 연구소를 설립했다. 이후 대선 국면에서 ‘자문단’을 구성했고, 지금은 ‘자문위원’들의 깊은 생각을 들어보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Joven은 무슨 이유로 ‘자문단‘ 활동에 참여하는지? 그리고 연구소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조언한다면?

🏃‍♂️ Joven “기록하고 공유하며 정치적으로 소통하려고… 공통 관심 주제 위주로 파보자”

나름 정치에 관심도 많고 미디어도 많이 챙겨보는데, 참여도는 낮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단순히 유권자로서 우리 정치를 더 좋게 만드는데 한계를 느끼기도 했다. 이제 보는 만큼 기록도 하고 공유도 하자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실체를 알 수 없는 댓글보다는, 나와 생각이 다르더라도 실존인물과 정치적으로 소통하고 싶었다.

아, 나는 댓글은 그다지 달지 않는다. 부족한 지식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혼선을 주는게 싫었던 것 같다. 틀리기 싫었고, 잘못을 지적 받기 싫었던 것 같다. 그러한 틀에서 벗어나고 싶다. 연구소에서는 틀리더라도 가능하면 지금 생각나는대로 표현하겠다. 다정하게 잘못한 정보난 부족한 논리는 지적해주셨으면 좋겠다.

연구소의 자문위원이나 구독자의 공통적인 관심 주제가 있다면, 그 주제에 대해 더 뾰족하게 파고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예컨대 Lingard, Buffon 모두 교육에 관심 있는 것 같던데, ‘공교육의 목적’처럼 주제를 하나 잡고 토의해 봐도 좋을 듯하다. 주제 막론하고 정책 추진 과정에서 부족한 데이터가 많을 것 같은데, 그러한 것들을 같이 수집하면서 논리를 완성해보는 것도 즐거울 것이다.

🧑‍🚀 소장 “네고왕 컨셉으로, 폴니 구독자가 김밥집에 방문하면 할인해달라”

마지막으로 김밥집 마케팅을 해보자. 내가 ‘네고왕’ 컨셉으로 제안하겠다. 폴니 구독자가 가게에 방문해서 식사하면 50% 할인해달라.

🏃‍♂️ Joven “사업가로서 ‘평생 이용권’을 초특가로 판매하겠다”

자고로 사업가라면 다음과 같이 해야 한다. 폴니 구독자 대상으로 평생 이용권을 판매한다. 2대째 상속 가능하다. 원래 가격은 100,000,000원인데, 특별히 1,000,000원에 드리겠다.

9월 중 한국 정치 3~4편 배포, 이후 ‘구독자 수요’에 맞춰 주제 선택 예정

멕시코에 있는 Joven의 김밥집 ‘평생 이용권’에 관심이 있으면 연락해 주기를 바란다. 다음 순서는 다시 ‘한국 정치 3~4편‘이다. 3편에서는 이준석에 대해서 다루지 못했던 일부 질문들을 털고 넘어가려 하고, 4편에서는 지역주의, 지방자치 등 지역 이슈를 다룰 예정이다. 9월 중에 배포하겠다. 그 후에는 Joven의 의견에 따라 ‘구독자 수요’에 맞춰서 주제를 고르려 하오니, 부디 많은 질문이나 의견을 주면 좋겠다.

📬  “구독자들의 질문과 의견을 받고 있습니다.”

궁금한 점이나 떠오르는 생각이 있다면 아래 채널을 통해 전달해 주시기 바랍니다. Joven에게 직접 전달하거나, 다음 콘텐츠 기획에 반영해 보겠습니다.

• 소장에게 갠톡 또는 DM
• 연구소 메일 ✉️ psfi.korea@gmail.com
•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 참여하기

폴니는 독자 여러분들과 발을 맞춰 함께 걸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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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됩니다. 

💪 Lingard (자문위원 A, ‘25.08.26) “재미있는 분이시네요. 껄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