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oven (자문위원 B) - 실험적 이민자의 제3지대 통찰

 📅 수정: 2025년 9월 13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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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세요? - 멕시코 이민자, 미래 세대를 위한 창업 준비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굴지의 제조업 대기업에서 일했다. 잠시 창업을 시도하다가, 2025년 어느날 불쑥 멕시코로 이민을 떠났다. 현지에 김밥집을 하나 런칭했고, 지금은 새로운 일을 준비하고 있다. 미래 세대가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 자신의 인생 목표라고 말한다. 예전에는 교육봉사에 참여했고 에듀테크 관련 창업도 시도했는데, 자신이 아이들의 삶을 직접적으로 개선시키는 것에 재능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이제는 아이들에게 부채를 넘겨주지 않는 길을 찾아 보겠다는 입장이다. 참고로 지난 3월 마라톤 풀코스를 3시간대에 완주해낸 엄청난 체력의 소유자다.

⚖️ 어떤 사람? - 제3지대에 머무르는 사회민주주의적 실용주의자

거대 양당이 주도하는 주류 질서에 비판적인 시선을 가졌으며, 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제3지대의 역할을 강조한다. 특히 2016년 안철수의 국민의당처럼 넓은 스펙트럼의 소수 세력(정당)들이 모인 연합을 선호한다.

🏃‍♂️ Joven (’25.06.15 한국 정치 2편) “이와 독립적인 견해로 소수정당들이 정치 생태계 개선을 위해 소수정당들끼리 ‘제3지대’에서 ‘연대’하여 거대양당을 견제하기를 바란다. 현재와 같이 ‘기생 정당’으로 생존을 택한다면, 계속해서 거대양당이 설계해둔 틀 안에서 이용만 당할 가능성이 크다. 기존에 그나마 가능했던 소수를 위한 법안 통과가 점점 더 힘들어질 가능성이 크다.”

보수 정치의 극우화에 제동을 걸기 위해 작년부터 이준석과 개혁신당에 표를 주기 시작했다. 생태계 균형의 수호를 자처한다.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사상, 정체성을 바탕으로 표를 주는 점을 감안하면 독특한 선택 기준을 가진 셈이다.

🏃‍♂️ Joven (’25.05.28 한국 정치 1편) “지난 총선부터 개혁신당을 선택한 이유는 대한민국 정치에 우선 ‘건강한 보수’가 필요하다가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 이전에는 진보정당에 좀 더 투표를 해왔지만, 진보적인 정책이 현실적으로 적용되기 위해 건강한 보수도 함께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스스로를 ‘사회민주주의적 실용주의자’로 규정한다. 굳이 따지면 좌파에 가까우며, 이준석이 보수의 극우화를 막고 범보수의 대표주자로 거듭나면 다시 원래 성향에 가까운 정당을 지지하러 떠날 것이라고 한다.

🏃‍♂️ Joven (’25.06.15 한국 정치 2편) “복지와 연대를 중시하면서도, 제도의 지속성과 효율을 고려하는 나는 스스로를 ‘사회민주주의적 실용주의자’라 생각한다. 공동체에 대한 신뢰와 함께, 그것을 지키기 위한 현실 감각 또한 놓치지 않으려 한다.”

🏃‍♂️ Joven (’25.09.02 한국 정치 3편) “이준석이 범보수의 대표 주자가 돼서, ‘극우화’에 제동이 걸리면 나는 원래 성향에 가까운 정당을 지지하러 떠날 것이다.”

🤝 합류 계기? - 좌파가 왜 이준석을 뽑았을까?

그는 지난 5월말 ‘대통령 재외선거’ 참여를 위해 왕복 8시간 거리의 대사관에 직접 방문했다. 이러한 근황을 얘기하다가 이준석에 투표했다는 점까지 털어놓았다. 소장은 ‘왜 좌파에 가까운 사람이 권영국도 아니고 이준석에 투표했지?’라는 궁금증을 가졌고, 이유를 들어보고 싶어서 자문단 합류를 제안했다. 연구소의 두 번째 자문위원이 된 것이다. 그떄 나온 내용이 ‘이준석의 완주를 기대한다’는 ‘한국 정치 1편’이다.

📚 활동 방향? - 틀리더라도 생각나는대로 표현할 계획

그는 지금까지 한국 정치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네 차례에 걸쳐 기고했다. 이준석으로 시작해서 자신의 ‘제3지대’ 정체성을 독자들에게 소개했으며, 지역 문제에 대해서도 날카로운 시선을 보여줬다. 앞으로는 에듀테크 스타트업 창업 스토리부터 시작해서 이민, 대기업, 학업 등을 주제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하나씩 털어놓을 계획이다. 또한, 연구소 사람들이 함께 머리를 모아 ‘국민성장펀드’ 같은 공통 관심 주제를 정하고 뾰족하게 파고들어 보자고 제안했다. 이렇게 소통하고 기록하는 과정을 하나의 정치 참여로 여기며, 기존의 관성으로부터 벗어나 틀리더라도 적극적으로 표현하겠다는 마음가짐까지 보인다.

🚀 주목할 이유? - 도대체 누가 ‘캐스팅 보트(casting vote)’를 쥐고 있을까?

공대 졸업하고 유수의 대기업에 다니던 직장인이 멕시코로 이민 가서 김밥집을 열었다? 이것만으로도 흔히 보기 힘든 이력이라 할 수 있다. 게다가 이러한 과정을 겪고 선택을 하면서 다져진 Joven 특유의 관점도 눈여겨볼 가치가 있다. 또한, 그의 특성상 한국의 정치 지형에서 종종 ‘캐스팅 보트(casting vote)’를 행사하는 위치에 놓일 것이다. 각 진영에서 최우선적으로 공략해야 하는 유권자일 수 있다는 말이다. 즉, 정치적으로 가치가 높은 유권자 집단을 이해함에 있어 그의 말과 글은 분명 큰 도움이 된다.